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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ie
라녀 어
[la.ȵʌ]
원 제작자 Elna
사용 지역 대한민국
사용 인구 1
표기
문자 (라녀 문자)
(라녀 문자)
분류
어순
• VSO(표준 평서문 기준)
• 문장: 후치 수식
• 단어: 전치 수식
언어 유형 인공어
언어 계통 고립어
언어 지향 철학어
분화
옛 형태
• 세계관 상: 없음
• 현실: 모든 이전 버전
방언
풍화 라녀(peranja)
현재 버전
2021S.1.1 2021 안정(stable) 버전 1.1

하위 문서 : 라녀/문자, 라녀/의미구성, 라녀/세계관

소개

"Stilue", ciga nuihrui gine kiliai.
[ste.lo. t͡sga. nø.hrø. gnʌ. cȴaj.]
Stilue ciga nuihrui gine ki-liai
stelo[TOP] star[PRED] language[ADJ] stack[CMPL.PRS] PL-1[NOM]
스텔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언어의 별.

라녀 어는 2020년, 기존에 진행하던 인공어 프로젝트를 대체하고 제작 중인 음소 형태소 언어이자 의미소 언어다. 의미의 원소라고 정의할 수 있는 유한한 의미소의 조합을 통해 무한한 하위 개념을 규칙성 있게, 경제성을 살려 표현하는 것이 일차 목표다.

따라서 라녀 어는 도기 보나로 대표되는 최소주의 언어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개념을 짧게 표현하여 경제성을 살리기 위해 자음과 모음의 역할을 확실히 분리했다.

특별히 단어의 의미 구성(의미 조립)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라녀/의미구성으로 이동하면 된다.

세계관

인간 등 지적 생명체가 훈련을 통해 전자기력을 조작할 수 있는 세계관이다. 즉, 소위 말하는 마법이 통용되는 판타지다.

시대 구분

세계의 역사는 크게 제1시대와 제2시대로 나뉜다. 현재는 문명이 활개치고 있는 제2시대다. 제1시대는 고도의 문명이 있었다고 추정되나 아직 정확한 규모나 기술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유물로 나오는 시대를 말한다. 제1시대의 문명은 2시대의 것보다 더욱 발달되어 있다. 어떤 신적 존재가 이 곳에 들러 인간을 만들고 문명을 부흥시켰으나 인간의 어리석음에 지친 신이 떠나자 세계가 멸망해 버렸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신이 새로운 인간을 만들었다는 것이 2시대 사람들의 생각이다.

2시대 현재의 기술 발전 상태는 근세 시대에 해당한다.

라녀 어의 배경

제1시대 사람들이 쓰던 언어가 바로 라녀 어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제1시대는 "마법"(거기서는 "기술"이나는 용어와 뜻이 일치한다)을 이용한 문명이 크게 발전했다. 이 때는 여러 자연어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데 이은 자원, 전염병, 식량, 기후 등 환경 문제를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면서 (행성 크기와 환경은 지구와 매우 유사했지만, 제1시대 인구 자료 중 가장 숫자가 큰 것은 약 146억에 달한다) 사람들이 서로 반목하고 갈등을 일으키며 세계 경제가 차츰 침체되어 갔다. 한 마디로 디스토피아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라녀"라는 기존 세계 사회와 대적하는 초국가 단체가 등장하게 된다. 이 단체는 출신과 언어가 각기 다르고, 가난하지만 교육을 받은 사람들로 이뤄져 있었다. (당시 인구의 대부분이 고학력 저소득자였다.) "라녀"는 명목상 환경 단체였지만, '환경을 지킨다'는 모토로 생긴 단체가 아닌, "환경을 위해서는 인간 사회에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체였다.

이런 모토를 가지고 있었던 "라녀"는 소통의 통일과 효율을 위해 단 하나의 언어를 만들고 원래 쓰던 언어 대신 배워서 일상에서 사용하도록 했는데, 그게 바로 라녀 어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라녀 어는 이 때 만들어져 전파된 라녀 어다.) 컴퓨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논리를 전개하는 라녀 어는 "라녀"의 캐치프라이즈와 함께 급속도로 전파됐다. "라녀"는 당시 상황의 열악함과 맞물려 곧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이후 여러 급진적인 정책과 전쟁 등으로 기존 사회를 갈아엎고 (중국의 문화 대혁명과 비슷하게 분서갱유도 많이 저질렀다.) 환경을 복구하려는 여러 실험에 성공하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여러 요인에 의해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면서 환경 복구에 실패하고, 결국 사람들은 황무지나 다름 없는 세계에서 살아가다 흔적을 감춘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 동안 쌓아 온 기술을 가지고 지하에서 연명했는데, 이들에 대한 기록은 아직 없다.

세월이 흘러, 세상에 다시 나타난 인간족이 제1시대의 유물과 라녀 어를 발굴해내 "자취를 감춘 신족의 흔적"이라며 받들고 연구했다. 현재의 라녀 어는 사제 계급이 종교 행사에서 쓰는 언어, 기술자들이 필수로 알아야 하는 언어(종교와 연관되어 있다), 학생들이 마법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배워야 하는 언어로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그 재구 수준이 한참 뒤떨어져서, 원리도 모른 채 짧은 단어를 쓰는 데 그치는 수준이다.

특별 정의 개념

  1. 음소 형태소
    먼저 음소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 음성 단위를 말한다. 보통 로마자 한 자 한 자가 음소에 해당하니 어렵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다. 또 형태소란 의미를 가지는 최소 음성 단위를 말한다. 둘을 조합한 음소 형태소란 형태소의 형태가 음소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elna라는 단어가 있다면, 각각의 음소 e, l, n, a가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이 규칙은 차후 설명할 특별 용법이라는 예외를 제하고 항상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2. 의미소
    의미소의 정의를 원소에 비유해서 설명하겠다. 간단히 하면, 원소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물질을 계속 분리했을 때, 더 이상 분리할 수 없게 되는 물질이다. 마찬가지로 의미소란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를 계속 분리했을 때, 더 이상 분리할 수 없게 되는 의미를 말한다.
    1. 자음소
      의미소 중 자음인 것을 말한다. 접근음은 자음에 포함되지 않는다.
    2. 모음소
      의미소 중 모음인 것을 말한다. 접근음은 모음에 포함된다.
  3. 어근
    보통 자음소를 말한다. 조어 단계에서 자음이 실질 형태소기 때문에 어근 취급을 받는다.
  4. 접사
    보통 모음소를 말한다. 자음에 붙어 아주 넓은 자음의 의미를 한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5. 음절어
    음절은 라녀 어에서 가장 작은 발화 단위며, 이런 음절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 바로 음절어다.
  6. 합성어
    음절어가 여러 개 합성되어 만든 두 음절 이상의 단어를 합성어라고 한다.
  7. 단어
    음절어가 혼자, 아니면 여러 개 모여 특정한 개념을 표현하는 것을 단어라고 한다. 단어는 음절어와 합성어를 함의한다.

음운론

자음

<굵은 글씨> : 기본 음가, <얇은 글씨> : 변이음, () : 허용 발음
16 (34) 양순 순치 치경 치경구개[1] 경구개[2] 연구개 성문
비음 m n ȵ ɲ ŋ
파열음 p pʰ pʲ pʲʰ t ȶ ȶʰ c cʰ k ʔ
b bʰ bʲ bʲʰ d ȡ ȡʰ ɟ ɟʰ g
파찰음 t͡s t͡sʰ t͡ɕ t͡ɕʰ
마찰음 f fʲ v vʲ s z ɕ ʑ ç[3] x[4]
마찰 접근음 h
전동음 r (ɾ) rʲ (ɾʲ)
설측 ~ 접근음 l ȴ

[1] 치경음의 변이음
[2] 연구개음의 변이음
[3] /h/의 변이음
[4] /h/의 변이음

모음, 반모음

<굵은 글씨> : 기본 음가, <얇은 글씨> : 변이음, () : 허용 발음
4 (7) 전설 후설
고모음 (i, j, ʲ)[1] ɯ (u) w, V̹[2]
중고모음 e ø ʌ o
저모음 a

[1] /e/의 변이음
[2] 후행 모음을 원순모음화한다는 표시

변이음

라녀 어는 자음과 모음을 합친 변이음이 41개로 많지만, 규칙적으로 변이한다. 이런 다양한 변이음을 활용해 음성 상징 표현이나 외국어 음차를 보다 정밀하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변이음으로 발현되는 음은 발화 시 형태소 분석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자음

자음이 음운 X 앞에서(꼭 그런 환경이 아니라면 따로 제시) 어떻게 변이하는지를 나타냈다. 이는 어두에서만 유효하다.

  • 빈칸 : 변이하지 않음
  • - : 그런 환경을 허용하지 않음
로마자 파열음, 파찰음[1] 마찰음[2] 비음, 유음[3] h 뒤 구개음화음[4] 혹은 iV+[5] h 뒤면서 구개음화음 혹은 iV+ 앞 자신
h 순행 유기음화 [Xʰ] 순행 유성음화 [X̬] x로 변이 [xX] - ç - 순행 장음화 [Xː]
m
n ȵ ȵ
y ɲ ɲ
p pʲʰ
t ȶ ȶʰ
k c
b bʲʰ
d ȡ ȡʰ
g ɟ ɟʰ
c t͡sʰ t͡ɕ t͡ɕʰ
f v v
s z ɕ ʑ
r
l ȴ ȴ

[1] p, t, k, c, b, d, g
[2] f, s
[3] m, n, x, r, l
[4] mʲ, ȵ, ɲ, pʲ, pʲʰ, ȶ, ȶʰ, c, cʰ, bʲ, bʲʰ, ȡ, ȡʰ, ɟ, ɟʰ, t͡ɕ, t͡ɕʰ, fʲ, vʲ, ɕ, ʑ, rʲ, ȴ
[5] i계 이중모음(ii, ia, iu, ie), i계 삼중모음(iai, iae, iau, iei, iea, ieu, iui, iua, iue)

모음

모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변이하는지를 나타냈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유효하다.

  • 빈칸 : 변이하지 않음
  • - : 그런 환경을 허용하지 않음
로마자 어두 어말 어말 강형 u 뒤 다른 모음 앞
i ʔe j ø j
a ʔa a wa
e ʔʌ ʌ~ɹ ʌː o
u ʔɯ~ʔu ɰ~w ɯː~uː - 순행 원순모음화

음절 구조

라녀 어의 음절 구조는 자음을 핵으로 한다. 음절은 반드시 자음이 있어야 성립하며, 모음은 부차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이 음절 구조 법칙은 라녀 어의 형태소 표현에 한해 적용된다. 고유명사, 음성 상징어, 외국어 음차 등, 라녀 어의 형태소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 무시할 수 있다. (다만 존중하는 경향을 띈다.)

가능한 자음 연쇄는 최대 이중이다. 단, 표기와 상관없이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표기가 삼중이 넘더라도 변이를 포함한 발음상 이중 자음으로 발음되는 경우 이중 자음으로 인정한다. ([zl]로 발음되는 hsl 같은 경우)

가능한 모음 연쇄는 최대 삼중이다. 모음은 자음과 다르게 발음과 상관없이 표기를 기준으로 판별한다. 변이를 포함해 이중 모음이더라도 표기상 4중 모음이 넘어가면, 이중 모음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음절 법칙에 맞지 않는 것이 된다. (ueui[oø] 같은 경우) C는 자음, V는 모음을 말한다.

  1. 최소 음절 : C 혹은 CV
  2. 가능한 자음 연쇄 : CC (최대 이중)
  3. 가능한 모음 연쇄 : VV, VVV (최대 삼중)
  4. 개음절 : CV, CVV, CVVV, CCV, CCVV, CCVVV
  5. 폐음절 : CVC, CVVC, CVVVC, CCVC, CCVVC, CCVVVC

세부 사항

  1. 음절은 반드시 자음으로 시작한다. 기본값은 q다. q가 아닌 다른 자음을 쓰는 것은 q를 대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2. 다음절 단어에서 어두와 어중의 음절은 반드시 개음절이어야 한다. 어말에만 폐음절이 들어갈 수 있다.
  3. 폐음절이 포함된 단어는 성문 파열음으로 발음을 끊는다. 종성-초성 연쇄가 어두 자음군과 헷갈리기 때문이다.

음절 끊기 예시

  • CVCVCCV : CV/CV/CCV
  • CCVCVCCVC : CCV/CV/CCVC

형태론

형태소

라녀 어에서는 음소와 형태소가 1:1 대응된다. 따라서 라녀의 형태소를 '음소 형태소'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라녀에서 형태소는 자음소, 모음소, 초분절음소로 나뉜다.

자음소(자음의미소)

자음소는 한자, 로마자 2종의 문자 체계로 표현한다.

한자는 오로지 그 뜻을 따와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체계로 쓰인다. 라녀 의미 표기용으로 쓰이는 한자의 음가는 원래 음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제작자가 정하는 바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의미 그 자체가 중요한 의미소 조립 같은 활동에 활용된다.

로마자는 음성 발현을 표현하기 위한 체계로 쓰인다. 보통 상황에서 라녀 어를 표기할 때 채택되는 체계다. 의미소-음소 대응이 달라지면 표기법을 그에 맞춰 최신화해야 하며, 이전까지 로마자로 작성한 모든 글은 자동으로 해석 불가 문장이 된다. 이 문서에 쓰인 공식 라녀 로마자 표기는 1음1자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특수 기호 사용을 배제했기 때문에 표기와 실제 음가에 괴리가 생긴 경우가 있다. 로마자로 표현한 라녀 어는 기본적인 로마자 정서법을 따른다. (문장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하거나, ‘.’이나 ‘,’과 같은 문장 부호를 쓰는 등)

자음소는 실질 형태소로, 어휘적인 의미를 담당한다. 실질 형태소지만 모두 의존 형태소기 때문에 반드시 모음소와 결합해 활용한다. 일부 자음소는 다른 자음소와 결합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q(眞)는 형식 형태소와 실질 형태소의 의미를 모두 가진다. 실질 형태소로서는 일반적으로 생략되나, 생략되지 않을 때는 관사, 절선언, 임시 문장요소(가주어, 가목적어 등) 등의 역할을 한다.

숫자는 대응되는 의미와는 거의 관련 없고, 음소 정렬 순번을 숫자 의미로 끌어온 것에 불과하다. 표현 가능한 숫자는 어떤 진수 체계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최대가 15로 16진수까지 표현할 수 있다.

자음소는 총 16개가 있다.

표기 기본음가
(ipa)
의미
(한자)
의미
(한국어)
의미
(영어)
대응 숫자
h h 역, 반대 opposition 0
q ʔ 참, 특정, 점 true, specific, dot 1
m m 활동, 우선, 가장 active, main, most 2
k k 여기, 이(것), 고정 here, this, fixed 3
p p front, before 4
n n 반복, 회전 repetition, rotation 5
t t 포함, 소유 inclusion, have 6
l l 중간, 공간 middle, space 7
s s 보다 더, 다름 more, difference 8
b b 오른쪽, 좋음 right, good 9
y ŋ 힘, 열 power, heat 10
g g 위, 대단함 up, great 11
d d 움직임 movement 12
r r 이어짐 connection 13
f f 나머지 rest 14
c t͡s 빛, 곧음 light, straight, color 15

모음소(모음의미소)

모음소는 형식 형태소로, 문법적인 의미를 담당한다. 마찬가지로 의존 형태소기 때문에 자음소와 결합해 단어를 형성한다. 모음소가 연속으로 결합할 때, 가장 마지막 모음소의 문법적 역할만 인정받고, 나머지는 문법적 의미만 인정받는다.

표기 기본음가
(ipa)
의미
(한자)
의미
(한국어)
의미
(영어)
세부 의미
(한국어)
i e 개념 idea 머릿속에 떠오르는 개념
a a 실체 substance 관측 가능하며 그림, 조형 등으로 표현 가능한 존재
u ɯ 상태 condition 유지하고 있는 상태, 속성
e ʌ 변화 change 어떤 상태가 아니다가 맞게 되는 변화

초분절음소(초분절음의미소)

초분절음소는 단어의 시작과 끝(단어 외 분절), 단어 내 분절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별다른 문법적/어휘적 역할을 하지 않지만, 일부 긴 합성어의 의미를 혼란 없이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분절음소가 필수적이다. 강형과 약형이 있는데, 강형은 서술어 표지, 약형은 비서술어 표지다. 초분절음소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지만, 강형 단어(서술어)는 예외로 단어 마지막에 콜론(:)을 써서 표기할 수 있다. 다만, 본 문서에서는 모든 초분절음소를 생략한다.

상황 강형
(ipa)
약형
(ipa)
단음절어 ǎː ā
다음절어 시작 á
다음절어 끝 āː à
다음절어 내 분절 aʔ̆

음절어 조어

의의

자음소는 실질 형태소, 모음소는 형식 형태소로서 기능한다. 따라서 자음은 어휘적인 의미를 가지는데, 그 범위가 매우 추상적이고 넓다. (음소표에 나와 있는 의미로는 의미소에 담긴 의미 중 대표적인 것만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모음으로 범위를 한정지어 적당한 의미 범위를 가진 음절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모음은 다중 모음을 만드는 방식으로 여러 번 접속할 수 있는데, 접속할 때마다 의미 범위가 좁아진다. 이는 음절 구조를 지키는 한에서 일어나며, 따라서 한 자음에서 모음을 무한정 접속해 파생어를 무한히 만들어낼 수 없다.

모음 파생

라녀 어의 단어는 모음이 무엇이냐에 따라 역할이 규정된다. 모음이 둘 이상일 경우, 제일 마지막 모음으로 판별한다. 단어의 역할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품사와 일대일 대응되지 않는다. 따라서 단어의 유형을 어휘화해 부르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개념어 / 실체어 / 상태어 / 변화어
    각각 모음이 i / a / e / u로 끝나는 단어다.
  • 정지어
    모음이 i, a로 끝나는 단어다.
  • 활동어
    모음이 e, u로 끝나는 단어다.

라녀 어의 음절에는 다음과 같은 전제가 있다:

모든 자음은 예외 없이 모음을 가진다. 기본은 항상 개념(i)이다. 단, 기본 모음(i)은 생략할 수 있다.

따라서 라녀 어의 모음 파생은 다음과 같이 이해하는 것이 편하다:

기본 모음인 i를 기준으로, 보다 한정된 의미를 표현하고자 할 때는 i를 다른 모음으로 교체해 표현한다.

이러한 사고의 흐름은 i -> a / u, u -> e 순으로 이어지는 것이 적당하다.

예를 들면 이렇다:

  1. 형태소 m(생명)은 발화 시 기본적으로 mi라는 형태가 된다. m이라는 형태는 사전에나 있는 형태다. 그러나 mmi는 의미가 같다.
  2. mami에서 i(개념)a(형상)로 교체하여 뜻을 한정시킨 단어다. 이렇게 파생된 ma는 "생명체"라는 뜻이 된다.
  3. mumi에서 i(개념)u(상태)로 교체하여 뜻을 한정시킨 단어다. 이렇게 파생된 mu는 "살다, 살아 있다"라는 뜻이 된다.
  4. memu에서 u(상태)e(행동)로 교체하여 뜻을 한정시킨 단어다. 이렇게 파생된 me는 "태어나다, 살아나다"라는 뜻이 된다.
  • 이 방식을 확장하여 mei(태어남), mua(생존자) 등의 단어를 파생할 수 있다.

자음 파생

특정 자음과 CV 음절이 합쳐진 것을 +CV음절이라고 한다.

+에 해당하는 자음은 h, f, s, n이 있다. hf, hs처럼 해당 자음끼리 연속할 수도 있다. 이런 자음들은 C의 의미에서 다른 의미를 파생하는 역할을 한다.

+CV 형태의 파생 형태 중엔 발화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생기는 변이음이 있다.

유래

+CV음절의 조상 형태는 CiCV 형태다. 라녀 어는 단어를 조어할 때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이 단어의 뒤로 오는데, 이 중심이 되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속성의 스펙트럼 중 하나를 굳이 표현해 의미적인 변별을 시도하려고 할 때 Ci 음절어를 CV 앞에 붙인다. 그런데 이런 방식이 상당히 편하고 흔해 아주 대표적이고 일상적으로 쓰이는 hi, fi, si, ni(Ci 부분)의 경우 아예 모음 i가 탈락하고 뒤 음절어(CV 부분)의 자음부와 만나 음소가 압축되면서 형태적으로 특별한 용법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모음이 탈락된 자음부는 +라는 기호로 표현한다. 이 기호는 h, f, s, n뿐만 아니라 hf, hs도 함의한다.

따라서 +CV음절의 해석은 "CV+"가 된다.

목록

  • H+ : CV음절 앞에 h가 붙는 형태를 말한다. 의미는 "역, 반대, 대립"이며, '흑-백', '남-녀', '하늘-땅'처럼 이분할 수 있는 의미를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 F+ : CV음절 앞에 f가 붙는 형태를 말한다. 의미는 "나머지"며, C가 어떠한 의미집합이라면 그 나머지 모두(혹은 하나)를 의미한다.
  • S+ : CV음절 앞에 s이 붙는 형태를 말한다. 의미는 "더"며, C가 빛의 세기, 집의 크기, 물병의 용량 등등 아날로그적으로 범주화할 수 있는 의미라면 "C가 (화자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준)보다 더한"이라는 의미를 C에 할당한다.
  • N+ : CV음절 앞에 n이 붙는 형태를 말한다. C의 의미에 적당한 무언가(시간, 길이, 수 등) 를 추가하거나 증가하거나 반복하는 뉘앙스다. 보통 N+ 형태보다는 ni+ 형태로 쓴다.
예) hte hlaii nimu! // 조금 더 살아 있어 줘!

특별 용법

특별 용법이란, 특정 음소 배열 규칙이 충족된/충족되지 않은 상황이면 특정 음소가 기존의 의미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특별 용법이 쓰이는 경우는 수사, 음차가 있다.

수사

라녀에서 는 자음소로 표현하고, 수사는 해당 자음소에 모음소 등을 추가한 음절어로 표현한다. 0, 1까지는 해당 의미소의 뜻과 관련이 있지만 그 뒤(2 이상)로는 뜻과 상관 없이 라녀 음소 순서를 따라 번호를 매겨 표현한다. 수사 목록은 여기에 있다.

수사는 합성 의미소 hr와 연관 있다. 파생 단어 hri는 직역하면 '끊음'인데, '수'라는 뜻이다.

수사 하나

한 음절어로 표현되는 수사(1~16)는, 수 자음소를 X라고 했을 때 Xihr 형식으로 표현한다.

  • 예) sihr : 8

수사 묶음

수사 여러 개를 한 단어로 표현할 때는 XiXiXi...hr 형식으로 표현한다. 이런 표현은 아라비아 숫자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한다. 수사 여러 개가 연속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음절 축약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이는 다음에 설명하는 '수사 여럿'에도 적용된다.

  • 예) kihihr : 30 // 직역하면 삼공인데, 삼공이 곧 삼십이 된다는 것이다.
    같은 표현 : khihr

수사 여럿

수사 여러 개를 모아 수 하나를 표현할 때는 hri를 선언하고(선언자는 :, 종언자는 ;다), 각 수사에서 어말의 hr을 제거한다. 형식은 hri: Xi Xi Xi ... ;이 된다.해석은 '수사 묶음' 때와 같이 하면 된다. 이 표현을 쓸 때는 i를 생략해도 되지만, 마지막 수사의 i는 생략하지 못한다.

  • 예) hri: li ni pi si; : 7548 // 칠오사팔이 곧 칠천오백사십팔이 된다는 것이다.
    같은 표현) hri: lnpsi;

'한 숫자를 여러 번 반복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을 때는 해당 수사를 선언하고 반복하고 싶은 횟수를 '수사 하나'나 '수사 묶음'을 표현할 때처럼 표현한다. 보통 0(h)을 반복하는 상황에 사용한다. 형식은 hri: Xi: Xihr;;이 된다.

  • 예) hri: qi pi hi: pihr;; : 140000
    같은 표현) hri: qi phi: pihr;;

사칙 연산

사칙 연산은 qu: (수): (연산어) (수); (결과값); 형식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3 + 5 = 8을 표현하려면 qu: (3): (+) (5); (8);과 같이 표현한다.

(결과값): (수): (연산어) (수);; 형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덧셈

연산자는 Kine다.

  • 예) qu: kihr: Kine nihr; sihr; : 3 + 5 = 8
    같은 표현) sihr: kihr: Kine nihr;;
뺄셈

연산자는 Kinehe다.

  • 예) qu: sihr: Kinehe nihr; kihr; : 8 - 5 = 3
    같은 표현) kihr: sihr: Kinehe nihr;;

음차

음차는 라녀에서 큰따옴표("")로 표현한다. 음차는 외국어의 단어, 음성상징어, 고유명사 등을 표현하는 데 쓰인다.

외국어

최대한 발음이 비슷하게 라녀식 로마자 표기로 옮긴다. 이 때, 음절 규칙 등은 무시한다.

  • apple [ˈæpl] -> "apl"
  • function [ˈfʌŋʃn] -> "fegSn"
  • まつり [mät͡sɯ̽ɾi] -> "matsuli"
  • khawatir [xawatir] -> "hauatuil"
  • chandelier [ʃɑ̃dəlje] -> "SagnteLi"

음성상징어

음성상징어는 일반 어휘와 음소 배열이 중복될 수 있고,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예시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음성상징어는 일반 어휘와 관련이 없다. 따라서 음성상징어는 일반 어휘와는 다른 종류의 어휘로 분류된다.

  • 똑똑(고체를 두드리는 소리) -> "tagtag"
  • 두근두근(심장이 뛰는 소리) -> "tuntun"
  • 펑(폭발하는 소리) -> "hpau"

고유명사, 유행어 등

고유명사나 유행어 등도 일반 어휘와 음소 배열이 중복될 수 있고, 연관성 또한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일반 어휘를 근원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 어휘의 의미와 완전히 다르게 쓰이므로 (대상을 지칭하는 고유 식별 단어로서 등) 음차에 포함한다. 명사가 아닌 동사나 형용사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유행어나 은어인 경우가 많다.

  • 사람 이름 : "hLa" // 원래 의미: '물'
  • 지역 이름 : "mihCa" // 원래 의미: '생명의 땅'

의미 구조

라녀 어의 의미 구조는 모든 의미는 대응되는 대립 의미를 가진다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모든 의미 구조는 구성 요소대립쌍을 가지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구성 요소

구성 요소에는 특정한 의미가 담겨 있다.

박스 안에 있는 기호는 구성 요소의 표현식이다.

  1. *
    상황과 맥락, 화자 등 변수에 관계 없이 고정된 값, 고정된 의미를 지닌다.
  2. 사잇점 |
    화자만이 알고 있는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점이다.
    "사과는 작다/크다"라는 문장에서 '작다/크다'는 현재 화자의 상태를 기준으로 한 말이다. 화자의 상태란 화자가 발화 당시 생각한 작다/크다의 구분 기준을 말한다. 당시 화자가 사과와 코끼리를 비교했다면 사과는 작고, 사과와 100원짜리 동전을 비교헸다면 사과는 크다. 따라서 발화 당시의 '작다/크다'를 구분하는 어딘가가 바로 사잇점이다.
  3. 범위
    의미 스펙트럼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의미가 여기에 해당한다.

대립쌍

대립쌍은 기준대립이라는 두 개의 요소가 쌍을 이룬다. 대립을 표현할 때는 기준이 되는 의미소 앞에 대립쌍 의미소를 붙인다.

  1. H
    일반적으로 '대립된다'는 인상을 주는 의미 관계다. 어떤 의미의 역은 구성 요소가 서로 같다.
    예) 위 - H위(아래)
  2. F
    어떤 의미 집합(혹은 원소)의 나머지를 뜻한다. 어떤 의미의 여는 구성 요소가 서로 다르다.
    예) 있음 - F있음(없음)
  • 기준을 표현할 때는 Q라고 한다.

'구성 요소가 서로 같다'는 말이란, 기준 Q*이면, 대립 H도 역시 *이라는 것이다. '~서로 다르다'는 말은 방금의 기준 Q의 대립 F라는 것이다. |*과 같이 점에 해당되어 대립할 수 없기 때문에, *H|이 될 수는 없다.

의미 모델

위의 구성 요소와 대립쌍을 활용해 도식화한 것이 바로 의미 모델이다. 의미 모델로 라녀는 어떤 의미를 원소로 두고 있는지 손쉽게 알 수 있다.

  1. ㅡ* (범위-점)
    점과 범위가 한 쌍을 이루는 모델이다. 범위에 기준이, 점에 대립이 대응된다.
    • ㅡ : Q
      * : F
    • 예) 있음-없음, 0/1으로 이분 가능한 모든 것 (존재, 에너지, 수, 진위 등)
  2. *ㅡ*ㅡ* (점-양범위-양점)
    점을 중간에 두고 범위와 점이 양쪽에 위치한 모델이다. 가운데의 점에 기준이, 양쪽의 범위와 점에 각자 다른 대립이 대응된다. 사잇점을 표현하는 의미소의 전신이 되는 모델이다. 해당 의미소의 음가는 [l]이기 때문에, 사잇점은 L로 표현한다.
    • *(중간) : Q
      ㅡ(모두) : F
      *(양끝) : H
    • 예) 의미소 '중간'
  3. ㅡ|ㅡ (사잇점-양범위)
    사잇점을 사이에 두고 범위가 양쪽에 위치한 모델이다.
    • ㅡ(좌) : HS
      | : Q
      ㅡ(우) : S
    • 예) "더, 덜"을 붙일 수 있는 형용사들 (크다, 높다, 길다 등)
  4. ㅡ*ㅡ (점-양범위)
    *ㅡ 모델에서 확장된 모델이다. 새로 추가된 범위는 *ㅡ 모델의 기준에 대립한다. (ㅡ*ㅡ의 양 범위가 각각 대립한다는 뜻이다)
    • ㅡ(좌) : Q
      * : F
      ㅡ(우) : H
    • 예) 정수 체계(음수, 0, 양수)

이외에도 다양한 의미 모델이 존재하나, 위의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는 합성을 활용해 표현한다.

의미소 분류

설명한 의미 모델을 활용하면 라녀 어의 의미소를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된다.

ㅡ*

*ㅡ*ㅡ*

ㅡ|ㅡ

ㅡ*ㅡ

어순

라녀 어는 의미 구성이 어순에 지배적으로 영향받는 고립어다. 기본적으로 서술어 - 주어 - 목적어 형식을 따른다. 그러나, 절이나 문장을 만들 때는 중심이 되는 문장 요소를 맨 앞에 배치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꼭 'VSO'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 동사라고 보기 힘든 명사어도 문장의 맨 앞을 차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PSO'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 htiKu liai fliai.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 htiKu 좋아하다
    • liai 나
    • fliai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

수식

항상 후치 수식이다. 전치 수식도 존재하지만, 단어를 만들 때만 활용한다.

  • Tima
    동물
  • Tima limiu
    중심을 가꾸는 동물 ('늑대'라는 뜻으로 쓰임)
  • liai
    사람
  • liai Kuteaqu
    예쁜 사람

첫 번째 예문에 적용해보자.

  • htiKu liai Tima limiu.
    나는 늑대를 좋아한다.
  • htiKu Tima limiu liai Kuteaqu.
    늑대는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

문장 형식

예시)

  • hliai puie hTui mie qi liai Sie mi.
    넌 나한테 생명을 빚졌어.
    • hliai 너
    • puie 미루다
    • hTui 약속
    • mie 만들다
    • qi 주제대명사 (=너)
    • liai 나
    • Sie 잇다
    • mi 삶